검찰이 주요 사건 재판부 판사들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을 두고 논란인데요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앞서 보신 것처럼 대검찰청 수사정보2담당관으로 재직했던 성상욱 고양지청 부장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해당 보고서는 자신이 작성했지만, 법령에 따라 정당한 업무를 수행했을 뿐 사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죠. <br /> <br />반면 제주지법 장창국 부장판사는 법원 내부망에 '판사는 바보입니까'라는 글을 올려 공소 유지 참고 자료로 판사 개인 정보와 성향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대검 측의 해명이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대법원 행정처가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고 필요하면 고발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언론들의 평가도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보수 언론들은 사찰이 아니라는 성 부장검사의 해명 글을 대대적으로 전하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조치가 부당하다는 식의 기사를 쓰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 경찰이 인사 검증 차원에서 일부 검사들의 이른바 세평을 수집한 것에 대해 불법 사찰이라고 비판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요청으로 승진 대상자인 검찰 간부 100여 명의 세평을 수집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민갑룡 경찰청장은 공직 후보자의 인사 검증 차원에서 개인 정보 수집 동의도 다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,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민 전 청장을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판사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대검 감찰부가 압수수색에 나선 만큼 어떤 결론을 내릴지 지켜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2519181015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